2009년 2월 9일 월요일

2009년 한국에서 일어난 일- 용산참사


2009년

IT 강국 한국
경제순위 13위
아시아에서 민주화와 산업화를 성취한 얼마 안 되는 나라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의 나라
노벨 평화상을 받은 전직 대통령이 있는 나라
그런나라 한국에서 2009년에 일어난- 황당 사건이다.
그래, 우리나라 다이나믹 코리아다.

사건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마무리와 해결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의 해결 방식에 대해서 할 말을 잃고 말았다.


1. 어떤 네티즌이 "용산 참사" 기사에 대해 이런 댓글을 달았다.

반대하고 ,트집잡고 .......한심한 넘들 ......그럼 경찰을 모조리 처벌하면 승복할래?????사건의 진실은 폭력적으로 공권력에 도전하다가 일어난 사고이다. 공권력에 도전하는 자는 누구든 철저한 처벌을 하여야 된다. 무슨 수식어가 더 필요한가 ?????좌.우 또는 이해관계를 떠나 더이상 트집잡는 행위는 없었음 좋겠다. 검찰발표를 그대로 믿는 성숙된 시민이 되시길 바랍니다.
(검찰 발표를 그대로 믿는 성숙한 시민이 되겠습니다.)


2. 다시금, 민주주의가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얼마전 pd수첩을 보면서 - 아마도 오늘 용산참사 수사 결과를 브리핑한 사람일거다.
고인에 대한 부검에 대해 기자들이 물었다.
"가족의 동의는 안 받으셔도 되나요."
그는 단호하고, 별일도 아니라는 듯이 "네, 안 해도 됩니다." 단호했다.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마음대로 부검한다?? (근데, 정말 법적으로 아무 문제도 없는 건가?)
그의 짧은 한 마디에서 그들이 서민을 바라보는 시각을 알 수 있었다.
영화 체인질링에서 나왔던가? 감시없는 권력은 부패할 수 밖에 없다고,


3. 치사한거 같아...

사건 1. 동네 인쇄소에 갔다가 발견한 전단지 한 장
철거민들이 잘못했다는 사진과 내용이 담긴 전단지였다. (컬러로 인쇄)
사장님 왈 "경찰이 놓고 갔어요."
사건 2. 요즘 다음 블로거 뉴스에 경찰 - 혹은 경찰을 지지하는 세력이겠지..-
로 추정되는 글이 무지 무지 하게 많다.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가?


4. 어렵게 찾아낸 민주주의도 다시 빼앗길 수 있는가?
어제 영풍문고 - 인문학 코너에서 자리 잡고 앉아서 이 책 저 책 보다가
책 발견 - '민주주의 운동사' 였던 것 같다.
아시아에서 민주주의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 한국
이 땅에 살고 있기에 '민주주의'라는 것을 까먹고 살았다.
새삼 자랑스럽고, 애틋하게 다가온다.
오늘 신문만해도 부패한 정권에 대항한 마다카스카르 (아프리카 동남부의 섬)에서
100여명이 죽었다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렵게 찾아낸 민주주의도, 다시 빼앗길 수 있다...(지금이 딱 그런 상황이다.)

이번 용산 참사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반대하는 유족들은
법정에 서게 되겠지. 얼마나 괴로울까. 상처받지 않고 힘내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민들은 거리로 나서게 되겠지
2009년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용산참사'로 인해 한 동안 많은 사람들 마음 아파 하겠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