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6일 목요일

[엄마를 부탁해]를 읽는 이유

1.
모 신문을 보면 세상이 아무 일없이 잘 돌아가는 듯한 착각이들다가도
모 신문을 보면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리곤 한다.
어떤 사람은 투쟁하고
어떤 사람은 생활에 묻혀 살아간다.

2.
pd수첩 pd가 구속
ytn 노조위원장 구속
얼마전 죽은 여배우의 자살을 둘러싼 공방- 그러나 아직 밝혀지지 않는 누구나 아는 진실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그냥 평범한 일인양 충격없이, 공허하게 들리곤 한다.

3.
북한의 미사일 발사. 그리고 그 속에 얽혀 있는 온갖 사정들
침략에 대한 진실된 사과조차 하지 않은 일본의 끊임 없는 도발
그리고 제대로 청산되지 않는 친일세력들의 움직임들
차라리 모르는 게 속편한 요즘이다. 라고 하다가도
모르고 속편히 살아가다가
옛 역사 속에서 아파한 선조들처럼 다시 아파할 그런 날이 올 것이고

이 땅에서 살고 싶지 않아! 이민가고 싶어라는 말이목 구멍까지 나오다가도 -
이럼 안되지 안되지 하면서 마음을 다잡는 요즘이다.
내 친구들도 나와 같을까?

이 세상을 향햐 화를 내다가도
또 걱정하면서도
끝내 희망을 버리지 않는 나도 참....

4.
희망을 잃고 싶진 않다.
내 자리에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걸어가야겠다 다짐해본다.
신경숙씨의 '엄마를부탁해'가 왜 몇 달째베스트셀러인지 이해가 된다.
그 책에서 사람들은 따뜻함과 눈물, 잊고 살았던 그 정서를 찾는다.
워낭소리를 보는 사람들의 심리와 같은 거 겠지
아무리 평론가들이 모성애는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는 평론을내뿜어도 - 사람들은 위로를 받고 싶은 게다.


이만 다시 산더미 처럼 쌓인 일의 바다 속에 풍덩 빠져 볼까나.
풍덩 풍덩
냉소는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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