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일 일요일

평범한 사람의 투쟁본능 (낙서)

내겐 너무 낯선 단어
최근의 미디어 법 상정을 통한 언론 장악
이명박 정권의 job sharing
용산참사
한나라당에서 추진 중인 인터넷 관련 법들...
작년의 광우병,
단어가 어려워서 생각도 안 난다.
이 단어들로 요즘, 한국사회 난리다.

너무 평범해진거 아니야?
나 하나 잘 살자는 주의도 아니고
내 밥벌이, 인간관계, 생활방식, 가치관이 시대의 대세 속에 빨려 들어가지 않기 위해
무단히도 노력하고 있다마는... (그래서 가족, 친구들이 별종이라 함에도 불구하고)
mb정권 이후 우리 사회에 등장하고 있는 무시 무시한 단어들은
현재의 나를 일상에 빠져 있는 나태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어쩌면 mb정권의 이러한 행동들이 소시민이나 왕년의 운동가들 마음 속의
투쟁 본능을 일깨우는 것일수도 있겠다.

"아, 진짜 못 참겠다."
"우리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런 단어들이 주변에서 마구 들려오니 말이다.



mb 정권, 일반시민을 투쟁의 현장으로 모셔오다.
생각해보니, 내가 있는 자리에서 의미있게 살았지만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참으로 무관심했다.
사실 몇 년전, 평화시대의 운동이란 '극적'인 요소가 아무래도 덜한 편이다. (김대중,노무현시대 - 난 그들을 지지하지 않는다.)
투쟁이라고 하면 생태, 환경 쪽 이슈가 대부분이었으며, 거리로 나가 촛불들도 전경과 대치하는
그런 극한 상황은... 지금에 비하면 세발이 피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말그대로 운동이나, 반대, 제안이라는 우아한 단어로도 운동이 가능했다면
이제 사람들은 저항, 투쟁, 결사라는 과격한 단어가 등장했으니 말이다.


저항의 새로운 방식을 찾아서
이러한 상황들이 지속되고, 변화가 없을 수록 자연스럽게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라는 행동 즉! act를 구상하게 된다.
그러나 난 독재 시대의 투쟁, 투쟁,투쟁!! 이런거 하고 싶지 않았다.
21세기에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라는 노래 하고 싶진 않다.
** 이것들을 무시하는게 아님! 새로운 시대, 사람에 맞는 것을 찾지 못했다는 뜻임
이러한 운동은 청소년, 젊은 대학생들의 정서에 맞지 않다.
아무래도 나 같은 청년들에게 어필하려면 이전 시대의 투쟁이 아닌
운동의 새로운 발견이라 불려지는 평화적인 촛불집회, 인터넷을 통한 여론 운동등이
효과적이지 않을까 한다. (촛불집회는 미선이 효순이 때 처음 등장했다)


마음이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뭘 해야 할 지
잘 안 잡힌다. 나 같이 싱숭생숭한 사람들 많을텐데 - 마음은 있지만 현장에
나갈 수 없는 사람도 많을 텐데.. 그래서 주변 사람들과 토론도 하고
기사도 검색해보지만...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음에 마음이 답답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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