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8일 목요일

[펌]내가 반했던 남자, 노무현 (김어준)


내가 반했던 남자, 노무현
(딴지일보 / 김어준 / 2009-05-25)





88년이었을 게다. 그 날은 아침부터 재수, 삼수생 몇 명과 모여 학원 대신 종일 당구를 치고 있었다. 그 시절 그 또래가 5공의 의미를 제대로 알 리 없었다. 게다가 일주일치 식대를 걸고 내기당구까지 치고 있었으니 당구장에서 틀어놓은 5공 청문회에 대한 관심도는, 다이 위의 하꾸 각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그러니까 그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멈춘 공 앞에 서고 보니 하필 TV와 정면이었고, 그 순간 화면엔 웬 새마을운동 읍내 청년지부장 같이 생긴 남자 하나가 떠 있었다. 무심하게 허리를 숙이는데, 익숙한 얼굴이 언뜻 스쳐갔다. 고개를 다시 들었다.

정주영이었다.

그 남자는 몰라도 정주영이 얼마나 거물인지는 그 나이에도 익히 알고 있던 터였다. 그 촌뜨기가 그런 거물을 상대로 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갑자기 호기심이 동했다. 타임을 외치고 TV 앞으로 달려갔다.

일해재단 성금의 강제성 여부를 묻는 질의에 "안 주면 재미없을 것 같아" 줬다 답함으로써 스스로를 정경유착의 공범이 아니라 군사정권의 일방적 피해자로 둔갑시키며 공손히 '회장님' 대접을 받고 있던 정주영을, 그 촌뜨기만은 이렇게 몰아세우고 있었다.

촌뜨기 : 시류에 순응한다는 것은 힘 있는 사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따라간다는, 그러한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정회장 : ...

촌뜨기 : 그것은 단순히 현상유지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좀 더 성장하기 위해 힘 있는 사람에게 접근하기도 해야 한다는 것을 포함하는 것입니까?

정회장 : 힘 있는 사람에게 잘못 보이면 괴로운 일을 당한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영합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촌뜨기 : 혹시 그 순응이, 부정한 것이라도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정회장 : 능력에 맞게 내는 것은 부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촌뜨기 : 일해가 막후 권부라는 것이 공공연히 거론되기 이전에는 묵묵히 추종하다가, 그 권력이 퇴조하니까 거스르는 말을 하는 것은 시류에 순응하는 것이 아닙니까?

정회장 : ...

촌뜨기 : 왜 부정이 아니라면 진작부터 6.29 이전부터 바른말을 하지 못했습니까?

정회장 : 우리는 그러한 용기를 가지지 못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촌뜨기 : 이렇게 순응하는 것이, 힘이 있을 때는 권력에 붙고 없을 때에는 권력과 멀리하는 것이,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가치관의 오도를 가져오게 하고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양심적인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켰다고 보지 않습니까?

정회장 : ...

당구 치다 말고 TV 앞에 모여든 놈들 입에서 탄성이 흘러 나왔다.

"와, 말 잘 한다."

그러나 내가 그에게 순식간에 끌렸던 건 그의 논리와 달변 때문이 아니었다. 다른 모든 의원들이 거대한 경제권력 앞에서 스스로 한껏 자세를 낮추고 있을 때, 그만은 정면으로 그 권력을 상대하고 있었다. 참으로 씩씩한 남자였다. 그건 논리 이전의 문제였다. 그건 가르치거나 흉내로 될 일이 아니었다. 난 그렇게 노무현을 처음 만났다.




그 날로부터 20여년이 흘렀다.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많은 일들을 여기서 다시 한 번 되짚는 일은 그만 두련다. 한참이나 기억을 늘어놓다 다 지워버렸다. 그건 다른 이들이 잘 할 테니까. 그 사이 뭘 잘 했고 뭘 못 했는지 하는 이야기도 그만 두련다. 그 역시 다른 이들이 알아서 할 테니까. 지금은 그저 20년 전 처음 만났던 그를 오늘 이렇게 보내고 마는 내 개인적인 심정만 이야기 하련다.

난 그를 두 번 직접 만났다. 부산에서 또 다시 낙선한 직후인 2000년 3월이 처음이었다. 그에게서 반드시 듣고 싶은 말이 있어서는 아니었다. 그를 한 번은 직접 만나보고 싶었다. 정말 그렇게 씩씩한 남자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당시 인터뷰 내용은 차일피일 게재를 미루다 그냥 덮고 말았다. 어차피 만남 자체가 목적이었으니까.

그 다음 해인 2001년, 해수부 장관 시절 그를 다시 한 번 만났다. 그때 이야기는 2002년 대선의 잠재후보군을 연쇄 인터뷰하던 시리즈의 하나로 지면에 실었다. 당시만 해도 그를 유력후보라 부르는 건 사실상 억지였으나 그리고 대통령에 실제 당선될 확률은 거의 제로라 여겼으나, 그것과 무관하게 그의 인터뷰를 꼭 싣고 싶었다.

그렇게 두 번의 만남에서 오갔던 말들은 이제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기억하는 건 하나 밖에 없다. 그는 진짜로, 씩씩한 남자였다는 거. 그가 대통령으로 내린 판단 중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고 지지할 수 없는 결정들도 많았으나 언제나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던 건, 그래서였다. 정치고 뭐고 다 떠나 그는 내가 아는 한, 가장 씩씩한 남자였다. 스스로에게 당당했고 그리고 같은 기준으로 세상을 상대했다. 난 그를 정치인이 아니라, 그렇게 한 사람의 남자로서 진심으로 좋아했다.

그런데 그가 투신을 했단다. 믿을 수가 없었다. 그의 죽음이 갑작스러워서는 아니다. 사람의 이별이란 게 그렇게 갑작스럽게 닥친다는 걸, 이제는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따지고 보면 그와의 첫 만남도 아무런 예고 따윈 없었으니까.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건 그의 죽음 자체가 아니라 그 죽음의 방식이었다. 그는 어떻게든 돌아올 줄 알았다. 최근의 뉴스에 별반 관심이 없었던 것도 그래서다.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난 그를 완전하고 흠결 없는 정치인으로 좋아했던 게 아니었기에. 뭐가 어찌 되었든,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그는 그 나름의 방식으로 돌아올 거라 여겼다. 그는 내게 그만한 남자였다.

그런 그가 투신을 했단다. 투신이라니. 가장 시답잖은 자들에게 가장 씩씩한 남자가 당하고 말았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억울하건만 투신이라니. 그것만은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다. 죽음이 아니라 그게 도무지 받아들여지지 않아 하루 종일 뉴스를 읽고 또 읽었다. 그러다 투신 직전 담배 한 개비를 찾았다는 대목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 씩씩한 남자가, 마지막 순간에 담배 한 개비를 찾았단다.

울컥했다.

에이 씨바... 왜 담배가 하필 그 순간에 없었어. 담배가 왜 없었냐고. 에이 씨바... 그거는 피고 갔어야 하는 건데. 그때 내가 옆에서 담배 한 개비 건네줬어야 하는 건데. 그가 그렇게 가는 걸 말리진 못한다 하더라도 담배 한 개비는 피우고 가게 해줬어야 하는 건데. 노무현은 그 정도 자격 있는 남잔데. 그 씩씩한 남자를 그렇게 마지막 예도 갖춰주지 못하고 보내버렸다는 게, 그게 너무 속이 상해 눈물이 난다.

그에 대한 정치적 평가도, 정권에 대한 성토도 지금은 다 싫다.
지금은 그저 담배 한 개비를 그에게 물려주고 싶을 뿐이다...
그렇게 못했다는 게 너무 속이 상할 뿐이다...
그 담배 한 개비는 피고 갔어야 했는데...
그게 속이 상해 자꾸 눈물이 난다...

나머지는 다음에, 다음에 천천히 이야기하자...


두 번째 만남에서 너무 촌뜨기처럼 담배 핀다고
묻어 뒀던 사진 한 장, 이제 그의 곁으로 보낸다.




딴지총수(oujoon@gmail.com)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46981

2009년 4월 26일 일요일

20대실업자,어디서눈치밥을먹나


젊은실업자&직장인, 그들은 어디서 눈치밥을 먹고 있는가?

엊그제 행복한 출근길(법륜스님)을 읽다가
친구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들은 어디에서 눈치밥을 먹고 있는가?]
올해 27살이 돼지띠 내 친구들,
대학졸업한지 2년이 넘었으니 취직한 친구들은 사회초년생으로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다.
어떤 친구는 방 안에 껌딱지처럼 붙어 있다.
인터넷을 떠돌며 이력서를 보내거나
탈출구로서 지루한 대학원을 택하기도 한다.
햇볕 한 줌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내 소중한 친구들...
한 때 눈부신 햇살처럼 빛났던 친구들이 하나씩 하나씩 빛을 잃어가고 있다는 느낌은 왜일까?
실업자수 92만명, 92만명 - 그 무시무시한 숫자가 곧 내 친구들의 삶이다. 그래서 슬프다.

정부가 거나한 대책을 세워달라는 것은 아니다.
(물론 제도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그러나 나는 정책입안자가 아니므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주로 생각하련다. 사실 정책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대가 없다.!)
내 관심사는 눈치밥을 먹고 있는 내 친구들이 행복해졌으면...하는 것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27살을, 아름답게 힘차게 살았음 하는 것이다.


[눈치밥1. 계약직 근무처]
내 친구 안00, 모 학교에서 조교로 3년간 일하고도 비정규직 규정에 따라 짤렸다.
(물론 계약이 끝난거지만)누가 이 시기에 정규직원으로 채용하겠는가?
친구는 짜장면 집에서 내게 이 사실을 토로하며- 분개했다.
세상이 이럴 줄 몰랐다는 것이다. 그리고 끝내는 그 시점에 회사가 비상식적으로 행동했단다.
통지도 안 하고,
그래도 다행히 다른 회사로 갔다. 월급 100만원 받는 곳으로,
그 친구 돈에 대한 욕심은 이제 비웠다. 마음을 비우고 다행히 이제 웃으며 일하지만,
솔직히 말해 거기 안 가면 갈 곳이 없다. 이게 현실이다.
그냥 봉사하는 마음로 일하겠다고 한다.
그 곳에 뭔가를 배울 거라고 한다.
세상의 풍파가 그 친구를 거의 수도승 수준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나 이 친구, 진정 존경한다. 정말 건강한 친구다.

[눈치밥2. 신림동의 고시촌 어딘가에서]
내 친구 박00, SKY라는 대학을 졸업하고 임용을 한다고, 고시촌 들어갔다.
혼자 자취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고시촌이라는게 사람을 얼마나 우울하게 하는지,그 순진하고 순진한 내 친구,
마음이 허해서 매일 밤 소주를 마셨다고 한다. 그 이야기 들으며 난 눈물이 났다.
왜 이들이 의지할 곳이 하나도 없나. 그 친구는 주변 친구들도 너무 힘들기 때문에
우울한 이야길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지금은 긴 터널을 지나, 다시 힘겹게 시작하는 내 친구, 긴 슬럼프를 잘 견뎌내었으니
이제 내 친구는 더 성장한 거 같다.

[눈치밥3. 학원]
사교육이 문제다 문제다 하지만, 학원이 없었으면 내 친구들 다~~ 실업자가 되었을거다.
어디서 일해? 묻으면 대부분이 '학원'이라고 한다.
사교육시장에 경이를 표할 뿐이다.
미국에서 6년이상을 공부한 친구도 학원에서 일하고 있다. 친구의 재능이 너무 너무 아깝다.
그를 데려갈 회사, 어디 없나???


병아리 같은 사회 초년생에게는 든든한 그늘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든든한 그늘이 없다.이건 냉정한 현실이다. 다 각자의 몫이다.
현실을 이겨내면 그나마 강단있는 서민이 되고, 없으면 자학, 우울의 숲에서 헤맨다.
그러한 현실에서 우린, 인간이기에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고,
때론 삶을 잘 살아온 사람에게 인생을 배울 필요가 있다.

아래는 어제 읽은 책의 한 구절

오늘날 우리 사회는 끊이없이 경쟁을 붙여서 대가를 뽑아내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질환을 얻는 사람도 늘어나고,
그 경쟁이 싫어서 포기하면 낙오자가 되어서 또 다른 문제를 만들기도 합니다.
즉, 스트레스를 받느냐, 아내면 낙오자가 되느냐 이런 식입니다.

중략...

이처럼 경쟁하면서 끝없이 자기 에너지를 소진하지 말고
경쟁하지 않는 길로 가면 됩니다.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이 아니고 경쟁을 안 하는 겁니다.
그것을 놓아 버리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게해서 자기 삶을 온전하게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사람들과 휩쓸려서 뒤따라 다니면 가을바람에 휘날리는 낙엽처럼 바람이 멈추는 순간,
어느 개울에 떨어질지도 모르는 그런 허망한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법륜스님의 '행복한 출근길'에서 발췌-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이 아니고 경쟁을 안 하는 겁니다." 라는 말이
나에게 짧은 휴식을 주게 한다.
이 말, 한번 곰곰히 씹어봐야겠다.

2009년 4월 21일 화요일

sad korea

Minerva is win.
Minerba is very famous bloger in korea.

Well... 1 yeas ago
He used to wrote a essay about economy on his brog.
He used t0 guess about korea economy and it means criticize to korea goverment.
so, he arrested. Many people can't believe that.
but he stayed 90 days in a jail.

yesterday,
A court of justice is decide that he is not guilty.
so i'm happy.
and i'm sad too.
because we live in place of not free about various opinion and critism to big power.

2009년 4월 2일 목요일

새로운운동방식에대해고민하다

언론탄압이 장난이 아니다.
풍전등화다.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이 구속되었고
(노종면씨가 석방되길 기원합니다.)
pd수첩 이춘근 피디는 구속되었다가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국경없는 기자회'의 브로셀이라는 기자까지 한국에 와서
상황을 조사했다고 한다. (다시 돌아갔는가?)

이게 웬 창피람...
해외에서 이런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거 고맙지만
솔직히 부끄럽다.(쪽팔린다. T.T)

이 일이 신속히 해결되었으면 하는데
02학번인 나에게
걱정거리가 있으니 그건 바로...

이 사건을 잘 해결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다.
정부다 집권여당, 보수 언론, 자본들의 총공세를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일단 모여서 해결책을 찾는 노력은 감사한 일이지만
전부터 운동방식에 대한 고민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2002년에 미선,효순이 사건때 우리 세대들은 촛불집회라는 평화적인 시위 문화를
만들어냈다. 이건 분명 어필이 되는 거다.
그런데 그 다음은...?

결국 다시 진행 중인 것은
기존 - 운동권 특유의 운동 방식이다.
아침이슬, 임을위한행진곡(?), 8박자 구호
등 더이상 그런 방식으로는 안된다! 하지만서도
더 좋은 방법을 찾지 못했으니...

이거 정말 고민된다.
가장 최근에 참신하고 좋았던 것은
블로그를 통해 네티즌과 소통
그리고 최근 MBC의 외국어 파업 관련 동영상 제작 (유투브)
신선했다.
고민이 단번에 해결되진 않겠지만

내가 지금 거리로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이상
내가 선 이 자리에서 하나씩 해볼 수 있는 것을 고민해보려고 한다.

에고, 이 늦은 밤 일을 산더미 처럼 쌓아놓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으니 쩝!
일하자

우석훈에게고마운까닭







[ 사진 ; 88만원세대의 저자 우석훈씨]
우석훈에게고마운 까닭


농업을 다뤄줘서 고맙다. (너무 단순한 이유인감??)
지난주 시사인에 우석훈씨 고정코너을 읽으며 이런 내용도 다뤄주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그 까닭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면서 까지 읽지 않았지만귀농과 같은 낭만으로 기억되거나 혹은 아예 잊혀진 '농업'에 대해 다뤄준 까닭이다.그것도, 유명한 진보(?) 학자가 말이다.


나역시 서울것이만... 다시 돌아가야 함을 알고 있다.
나도 그가 표현한 것처럼 '서울것'이지만농업고등학교를 (나름 유명한) 나왔고,도시 텃밭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옥상에서 상추, 고추, 토마토, 호박등을 심으며 위안을 삼고 있다고 할까.얼마전 대추를 먹고나서 남은 씨앗을 아직도 보관하고 있다.'봄이오면 언젠가는 심으리라'다짐하는 중이다.


27살 내 친구는 농부이다.
27살이지만 내 친구 주아무개는 농대에서 착실히 공부하고친환경 농사를 짓겠다는 꿈으로 (아버지도 농부이다.)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 친구 네이트메신저 대화명이 '작은농부'다. 귀엽다. 친구와 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 농업이론 및 행정을 공부하는 친구와이미 농업 현장에서 돼지키우고 농사 짓는 친구 사이에서 큰 논쟁이 붙곤한다.이 모습, 마치 농업진흥청이나, 농림부와 농민간 - 소통이 안 되는 모습을 연상케하지만그런 모습이 재미있다. 이런 젊은이도 있다니까... 하면서 말이다.


조금 아쉬워도 이 정도면 감지덕지
우석훈씨가 스위스나 선진국의 예를 들어서, 한국의 모습을 보게 한 것도 좋았다.
평소 스스로를 생태경제학자(?기억이 안 난다.)라고 표현은 하는데그의 영역을 잘 몰랐고
그닥 드러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의 책을 잘 보고, 또 좋아한다.)
그래서 지난주 시사인에 난 글이 그래서 고마웠다.
그리고 늘 학자나 정치인들이 다루는 방식으로 농업을 다루지 않는 것도 좋았다.
(그들은 농업을 투쟁이라는 기존의 운동권 방식으로 다루곤 한다.)
이번 글이 사실, 농업을 다룬 것이라기 보다는 끝에서는 농지에 더 집중이 된 것 같지만...
그래도 이 정도라도 다뤄주는 사람이 있어 감지덕지다.

그러나 좀 어렵다.
배부른 욕심을 부리자면 좀 더 보기 쉽게 표현을 해주면 좋겠다.
좀 어렵다.
나니까 읽었지 일반 독자에게 농업은 재미없는 주제다.
특히 그가 스스로를 표현한 '서울것'들이 (거기에 나도 포함)쌀 직불금, 농지등에 관심 가질 가능성이 얼마나...???



2009년 3월 26일 목요일

once ost 'if want me'









영화 원스 ost


2년전부터 계속 이 음악만 듣고 있다.


그래서 욕 많이 먹는다.


누군가는 이 노래가 한국의 민중가요 같다나.


영화도 좋고


음악도 좋다.


배우들도 친구같이 느껴진다.


슬픈 목소리지만 착한 느낌의 목소리





Are you really here or I am dreaming.


I can't tell dreams from truth


for it's been long


since I have seen you


I can hardly remember your face anymore


When I get really lonely and the distance calls its only silence


I think of you smiling with pride in your eyes a lover that sighs.


If you want me. Satisfy meIf you want me. Satisfy me








경쾌한 노래


이 노랠 들으면 그냥 콧노래가 나온다.


제목이 'falling from the sky'


얼마나 소중했으면 하늘에서 왔다고 표현했을까.








You must've fallen from the sky
You must've shattered on the runway.
You've brought so many to the light
And you are now by yourself

There comes a point in every fight
When giving up seems like the only way.


When everyone has said goodbye


And you're on your own

If you need somewhere to fall apart,
Somewhere to fall apart,


The rules of cain, the rights you've made,
The owls that caw for those to blame,
The broken grass, the fool that asked,
The moving arrow to stop



You must've fallen from the sky.


You must've come here in the pouring rain
You took so many through the light
And now you're on your own

If you need somewhere to fall apart,


Somewhere to fall apart
The ruins of man, the bloody black,The fool that bull the prouder hag,


The night the makes the rattle ack,


The wolves that follow the outed man,


The falling star the way we are the vern


The rules that never ever multiply

[엄마를 부탁해]를 읽는 이유

1.
모 신문을 보면 세상이 아무 일없이 잘 돌아가는 듯한 착각이들다가도
모 신문을 보면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리곤 한다.
어떤 사람은 투쟁하고
어떤 사람은 생활에 묻혀 살아간다.

2.
pd수첩 pd가 구속
ytn 노조위원장 구속
얼마전 죽은 여배우의 자살을 둘러싼 공방- 그러나 아직 밝혀지지 않는 누구나 아는 진실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그냥 평범한 일인양 충격없이, 공허하게 들리곤 한다.

3.
북한의 미사일 발사. 그리고 그 속에 얽혀 있는 온갖 사정들
침략에 대한 진실된 사과조차 하지 않은 일본의 끊임 없는 도발
그리고 제대로 청산되지 않는 친일세력들의 움직임들
차라리 모르는 게 속편한 요즘이다. 라고 하다가도
모르고 속편히 살아가다가
옛 역사 속에서 아파한 선조들처럼 다시 아파할 그런 날이 올 것이고

이 땅에서 살고 싶지 않아! 이민가고 싶어라는 말이목 구멍까지 나오다가도 -
이럼 안되지 안되지 하면서 마음을 다잡는 요즘이다.
내 친구들도 나와 같을까?

이 세상을 향햐 화를 내다가도
또 걱정하면서도
끝내 희망을 버리지 않는 나도 참....

4.
희망을 잃고 싶진 않다.
내 자리에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걸어가야겠다 다짐해본다.
신경숙씨의 '엄마를부탁해'가 왜 몇 달째베스트셀러인지 이해가 된다.
그 책에서 사람들은 따뜻함과 눈물, 잊고 살았던 그 정서를 찾는다.
워낭소리를 보는 사람들의 심리와 같은 거 겠지
아무리 평론가들이 모성애는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는 평론을내뿜어도 - 사람들은 위로를 받고 싶은 게다.


이만 다시 산더미 처럼 쌓인 일의 바다 속에 풍덩 빠져 볼까나.
풍덩 풍덩
냉소는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