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6일 목요일

once ost 'if want me'









영화 원스 ost


2년전부터 계속 이 음악만 듣고 있다.


그래서 욕 많이 먹는다.


누군가는 이 노래가 한국의 민중가요 같다나.


영화도 좋고


음악도 좋다.


배우들도 친구같이 느껴진다.


슬픈 목소리지만 착한 느낌의 목소리





Are you really here or I am dreaming.


I can't tell dreams from truth


for it's been long


since I have seen you


I can hardly remember your face anymore


When I get really lonely and the distance calls its only silence


I think of you smiling with pride in your eyes a lover that sighs.


If you want me. Satisfy meIf you want me. Satisfy me








경쾌한 노래


이 노랠 들으면 그냥 콧노래가 나온다.


제목이 'falling from the sky'


얼마나 소중했으면 하늘에서 왔다고 표현했을까.








You must've fallen from the sky
You must've shattered on the runway.
You've brought so many to the light
And you are now by yourself

There comes a point in every fight
When giving up seems like the only way.


When everyone has said goodbye


And you're on your own

If you need somewhere to fall apart,
Somewhere to fall apart,


The rules of cain, the rights you've made,
The owls that caw for those to blame,
The broken grass, the fool that asked,
The moving arrow to stop



You must've fallen from the sky.


You must've come here in the pouring rain
You took so many through the light
And now you're on your own

If you need somewhere to fall apart,


Somewhere to fall apart
The ruins of man, the bloody black,The fool that bull the prouder hag,


The night the makes the rattle ack,


The wolves that follow the outed man,


The falling star the way we are the vern


The rules that never ever multiply

[엄마를 부탁해]를 읽는 이유

1.
모 신문을 보면 세상이 아무 일없이 잘 돌아가는 듯한 착각이들다가도
모 신문을 보면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리곤 한다.
어떤 사람은 투쟁하고
어떤 사람은 생활에 묻혀 살아간다.

2.
pd수첩 pd가 구속
ytn 노조위원장 구속
얼마전 죽은 여배우의 자살을 둘러싼 공방- 그러나 아직 밝혀지지 않는 누구나 아는 진실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그냥 평범한 일인양 충격없이, 공허하게 들리곤 한다.

3.
북한의 미사일 발사. 그리고 그 속에 얽혀 있는 온갖 사정들
침략에 대한 진실된 사과조차 하지 않은 일본의 끊임 없는 도발
그리고 제대로 청산되지 않는 친일세력들의 움직임들
차라리 모르는 게 속편한 요즘이다. 라고 하다가도
모르고 속편히 살아가다가
옛 역사 속에서 아파한 선조들처럼 다시 아파할 그런 날이 올 것이고

이 땅에서 살고 싶지 않아! 이민가고 싶어라는 말이목 구멍까지 나오다가도 -
이럼 안되지 안되지 하면서 마음을 다잡는 요즘이다.
내 친구들도 나와 같을까?

이 세상을 향햐 화를 내다가도
또 걱정하면서도
끝내 희망을 버리지 않는 나도 참....

4.
희망을 잃고 싶진 않다.
내 자리에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걸어가야겠다 다짐해본다.
신경숙씨의 '엄마를부탁해'가 왜 몇 달째베스트셀러인지 이해가 된다.
그 책에서 사람들은 따뜻함과 눈물, 잊고 살았던 그 정서를 찾는다.
워낭소리를 보는 사람들의 심리와 같은 거 겠지
아무리 평론가들이 모성애는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는 평론을내뿜어도 - 사람들은 위로를 받고 싶은 게다.


이만 다시 산더미 처럼 쌓인 일의 바다 속에 풍덩 빠져 볼까나.
풍덩 풍덩
냉소는 금물이다!

2009년 3월 11일 수요일

kal기-사건에 관심없는 3가지 이유



kal기-사건에 관심없는 3가지 이유



일본 내각 대변인을 겸하고 있는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진심으로 환영한다. 김현희씨와 한국 정부에 거듭 감사한다.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정부로서 대응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면담에서 납치피해자 문제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거나 일본 정부가 북한에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납치피해자 문제에 대한 국내적 관심을 새롭게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의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가 구체적으로 성사된 점도 성과로 꼽았다.
[3월11일 인터넷 조선일보 발췌]




세상 물정 모르는 제가 이 기사와 김현희씨를 다룬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서의문이 생깁니다.
(어릴 때 우리집 화장실에는 김현희씨 수기집이 쭉 놓여져 있었습니다.저한테는 김현희씨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 이 책이 그 책이네요.







첫째. 지금 이 시점에 양국(일본과 한국)의 후원으로 만남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이 시점이 어떤 시점일까요?
지금 해외에선 남한과 북한 전쟁날꺼라고 난리입니다.
우린 그저 평소 처럼 살지만요,어제까지만해도 무슨 개성공단 때문에 난리가 났었죠.
뉴스에선 매일 '북한에서 발표한 센 담화문'이 보도 되고 있지요.
전쟁 날 것 같아서 군대에 간 친구들이 걱정입니다.


둘째. 만나고 싶으면 둘이 조용히 만나지 무슨 기자회견을 엽니까.
정치적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셋째. 한국 정부는 일본을 형제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물론 한국정부의 뜻대로 잘 안 풀리는 북한이 이뻐보이진 않겠지만 말이죠.
같은 동포인 북한과는 갈데까지 가고, 왜 일본과는 손을 꼭 잡는 이해가 되질 않아요.
가뜩이나 관계가 안 좋은 이 시점에 말이죠.
맨 위 기사 중 "또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의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가 구체적으로 성사된 점도 성과로 꼽았다."
이 말 진짜 웃기지 않아요?


이 사건을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kal기 사건 진실이 풀리지 않았으면 철저히 조사하면 될일입니다.
일단 시간이 없어서 여기 까지 대충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2009년 3월 1일 일요일

평범한 사람의 투쟁본능 (낙서)

내겐 너무 낯선 단어
최근의 미디어 법 상정을 통한 언론 장악
이명박 정권의 job sharing
용산참사
한나라당에서 추진 중인 인터넷 관련 법들...
작년의 광우병,
단어가 어려워서 생각도 안 난다.
이 단어들로 요즘, 한국사회 난리다.

너무 평범해진거 아니야?
나 하나 잘 살자는 주의도 아니고
내 밥벌이, 인간관계, 생활방식, 가치관이 시대의 대세 속에 빨려 들어가지 않기 위해
무단히도 노력하고 있다마는... (그래서 가족, 친구들이 별종이라 함에도 불구하고)
mb정권 이후 우리 사회에 등장하고 있는 무시 무시한 단어들은
현재의 나를 일상에 빠져 있는 나태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어쩌면 mb정권의 이러한 행동들이 소시민이나 왕년의 운동가들 마음 속의
투쟁 본능을 일깨우는 것일수도 있겠다.

"아, 진짜 못 참겠다."
"우리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런 단어들이 주변에서 마구 들려오니 말이다.



mb 정권, 일반시민을 투쟁의 현장으로 모셔오다.
생각해보니, 내가 있는 자리에서 의미있게 살았지만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참으로 무관심했다.
사실 몇 년전, 평화시대의 운동이란 '극적'인 요소가 아무래도 덜한 편이다. (김대중,노무현시대 - 난 그들을 지지하지 않는다.)
투쟁이라고 하면 생태, 환경 쪽 이슈가 대부분이었으며, 거리로 나가 촛불들도 전경과 대치하는
그런 극한 상황은... 지금에 비하면 세발이 피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말그대로 운동이나, 반대, 제안이라는 우아한 단어로도 운동이 가능했다면
이제 사람들은 저항, 투쟁, 결사라는 과격한 단어가 등장했으니 말이다.


저항의 새로운 방식을 찾아서
이러한 상황들이 지속되고, 변화가 없을 수록 자연스럽게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라는 행동 즉! act를 구상하게 된다.
그러나 난 독재 시대의 투쟁, 투쟁,투쟁!! 이런거 하고 싶지 않았다.
21세기에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라는 노래 하고 싶진 않다.
** 이것들을 무시하는게 아님! 새로운 시대, 사람에 맞는 것을 찾지 못했다는 뜻임
이러한 운동은 청소년, 젊은 대학생들의 정서에 맞지 않다.
아무래도 나 같은 청년들에게 어필하려면 이전 시대의 투쟁이 아닌
운동의 새로운 발견이라 불려지는 평화적인 촛불집회, 인터넷을 통한 여론 운동등이
효과적이지 않을까 한다. (촛불집회는 미선이 효순이 때 처음 등장했다)


마음이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뭘 해야 할 지
잘 안 잡힌다. 나 같이 싱숭생숭한 사람들 많을텐데 - 마음은 있지만 현장에
나갈 수 없는 사람도 많을 텐데.. 그래서 주변 사람들과 토론도 하고
기사도 검색해보지만...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음에 마음이 답답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