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6일 일요일

내가 본 배우 한지민,그녀의열정에박수를

내가 본 배우,한지민



한지민씨가 책을 냈다.
인터넷에서 한지민씨에 대해 사람들이 하는 주로 말하는 '착하다'는 말,
사실이다.
그러나! 심심한 그 말에 '열정'이라는 단어를 덧붙이면
한지민씨에 대한 적절한 표현이된다.

함께 봉사를 하면서 본 그는...
일반 사람보다는 조금 더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봉사나, 연기나, 사람관계에 있어서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팬들이 그에게 기대하는 모든 것을
보란듯이 당당히, 예쁘게 해나갈 수 있는 것 같다.

거리에서 무관심하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1,000원이면 굶주리는 아이들을 살릴 수 있어요."라고 꿋꿋하게
외치는 모습 (사실 이런 일은 여러번 모금을 해본 사람도 힘든 일이다.)
행사장에 찾아온 팬들을 위해 조용히 피자를 사주고, 이름을 불러주는
그 모습을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렇게 예쁜 한지민씨가 책을 냈다. 이 책의 인세는 필리핀 오지 마을 어린이
교육을 위해 사용된단다. 책에서 보이는 한지민씨의 모습, 딱 그 모습이
한지민씨의 진짜 모습이다. 그렇게 뚜벅 뚜벅 자기 길을 걸아가는
그 모습이 아름답다.
그리고 그녀의 열정을 격려 하고픈 사람은??
아래의 책을 함께 봐도 좋겠죠? ^^


- 우리 벌써 친구가 됐어요. 95쪽에서 발췌한 내용-
집, 나무, 꽃, 사람, 풀,
그리고 하늘과 별, 날아가는 새....
아이들은 본 것만 그린다.
그들에게 세상은 그것이 전부다.
그런데 어쩌면 이렇게 다채롭고 화려하고 아름다울까?
크레파스로 처음 색을 칠해본 아이들의 색감이 너무 밝아서
그리고 색이나 그림에 대한
아무런 편견 없는 자유로움에 나는 또 한 한번 놀란다.


우리 벌써 친구가 됐어요 - 10점
한지민 지음/북로그컴퍼니


2009년 9월 5일 토요일

'제이슨므라즈'폭빠질수밖에없는노래2곡

노래 2곡을 소개합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Jason Mraz의 노래입니다.
한국 내 팬이 굉장히 많다죠.
특히 올해에는 lucky라는 듀엣곡이 유행이었죠.
이 노래는 오래 들으면 약간, 심심해지는 감이 있습니다.

지금 소개할 곡들은 제이슨 므라즈의 폭팔적인 가창력을 넘어서서
젊은 시절 뭔가에 폭 빠진 그 시절을 연상하게 하는
노래들과 가사들이 인상적입니다.
그래서 이 노래에 빠지나 봅니다.
자 갑니다.

아 그리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이슨므라즈의 고정'코러스' 아시죠
이 분은 두번째 곡에서도 코러스를 하셨군요.
이 분 제이스므라즈 한국 공연때도 거의 메인으로 나오셨죠.
이 분의 코러스가 없다면 우리 제이슨 므라즈의 매력도 아마 반절로 줄어들겠죠.
이 분의 멋진 코러스 - 다음에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butterfly라는 곡이죠)
개인적으로는 거리의 야외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제이슨 므라즈를 좋아합니다.

첫번째 곡 "You and I both"


두번째 곡 "Please Don't Tell Her"



2009년 9월 4일 금요일

[동물농장]인간모두에게던지는조지오웰의메세지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인간 모두에게 던지는 메세지"

소설을 완성하고도 1년 뒤에나 발행된 책,
출판사에서 발행을 꺼린 책,
'동물'이 주인공인 이 책이
결국에는 인간을 향해 있다는 것을 감출래야 감출 수가 없다.
우여곡절 끝에 나온 이 책은 동물을 빌려, 가깝게는 스탈린시대의 소비에트를
혹은 인생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것은 작가의 힘이다.
한 순간의 초심을 잃으면 아니 거창하게 초심이라는 단어를 빼고서라도
순간 자신의 안락과 편위에 당위를 붙이게 되면 (그렇다고 고행을 하자는건 아니다.)
결국, 수없이 들어온 개혁세력의 변질과 같은 실수에 빠지게 된다.
거창한 말을 붙이지 않더라도
많이 얻기 위해 아둥바둥 하는 것
싫어하던 사람의 모습을 어느덧 닮아 가고 있거나
나도 모르게 경쟁심리가 작동해서, 상대방이 잘되는 것을 못 볼때 등등

책에서 동물은 인간이 다스린다는 진리(?)를 뒤엎는다.
동물들은 깨끗한 물
맛있는 먹이
채찍으로 서로를 때리지 않는,
적당한 노동을 하는
인간이 혁명을 외칠 때
말하는 모든 것을 원하고 있었다.

농장에서 주인인 존(인간)을 쫓아내고
혁명에 승리한 뒤 7계명을 만든다.

1. 무엇이건 두 발로 걷는 것은 적이다.
2. 무엇이건 네 발로 걷거나 날개를 가진 것은 친구이다.
3.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4.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서는 안 된다.
5. 어떤 동물도 술을 마시면 안 된다.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선 안 된다.
7.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혁명이 지나자, 엘리트 간의 경쟁, 지배체체가 만들어진다. 동물들은 혼란스러워진다.
재미있는 일화는 동물들 중 가장 영리해서 다른 동물들에게 비전을 주고
인간으로부터 해방을 외치던 돼지들이 동물들의 지배계층이 되어간다.
"우리는 조직을 관리하고 당신들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야." 라는 한 마디로 모든 불만을 잠재운다.
관리하고 점점 자신들만의 공간, 돼지만을 위한 교육, 돼지만을 위한 특권이 생기며
결국, 스스로만든 7계명을 무너뜨린다.
다른 동물들은 말라가고, 돼지들은 피둥피둥 살이 찐다.
혁명의 끝은 이런 것을까?

결국 동물들은
인간 '존스'- 그들이 주인님이라고 부르던- 다스릴때가 행복했는지
돼지가 다스리는 지금이 행복한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모든 특권을 누리고, 인간이 하던 모든 행위를 닮아가는 돼지가 사람인지
돼지인지 - 결국 모든 탐욕은 인간, 돼지 없이 닮아갈 뿐이다.
그들에게는 이건 혁명이 아니라 다만 자신들을 괴롭히던 인간 '존스'에서
돼지로 대체되었을 뿐이다.
결국 순수했던 때의 이상을 잘 지켜내기 위해서는 도덕성이나 윤리적 부분에 대해(특히 내가 해당될때는 더욱더)
더 예민해지는 방법 밖에 없다.
그리고 자기 성찰만이...
이 책에서는 동물의 혁명을 다뤘지만 결국 인간의 혁명 또한
그리고 혁명이란 말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초심을 잃어버린 조직, 가정, 사람 모두에게
던지는 메세지가 아닐까.



동물농장 - 10점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민음사